‘파이란’ 할리우드 리메이크판, 7년 만에 급물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9일 14시 32분


코멘트
영화 ‘파이란’ 포스터
영화 ‘파이란’ 포스터

‘‘파이란’ 리메이크’

영화 ‘파이란’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작업이 다시 시작됐다.

미국 영화 매체 데드라인닷컴은 28일(현지시각) 한국 영화 ‘파이란’이 할리우드 개작판으로 제작된다고 밝혔다. 감독으로는 영화 ‘블루 카프리스(Blue Caprice)’를 연출한 알렉산드르 무어스가, 각색은 영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각색한 호세 리베라가 맡는다.

한국에서 2001년 개봉한 ‘파이란’은 삼류 건달 강재(최민식 분)와 위장결혼한 여인 파이란(장백지 분)의 사랑 이야기이다. 그러나 개작판에서는 영국 브루클린을 배경으로 폭력 단원에 의해 인신매매로 잡혀온 러시아 이민자 여인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한국 영화 ‘파이란’은 배우 최민식 장백지가 출연했으며, 송해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송해석 감독은 ‘파이란’을 통해 2001년 제 22회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2002년 제 39회 대종상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과 감독상을 받았다. 그는 최근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고령화 가족’의 연출을 맡은 바 있다.

미국 할리우드에서는 2007년 ‘파이란’의 리메이크 판권을 구입해,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감독으로는 영화 ‘모래와 안개의 집’을 연출한 바딤 페렐만 감독이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제작이 계속 지연되었다. 그러다 7년 만에 ‘파이란’ 개작판이 제작된다고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파이란’ 할리우드 리메이크 작업 소식에 누리꾼들은 “파이란, 다시 봐야겠다” “파이란 리메이크 버전, 어떤 분위기일까” “파이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다니 신기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파이란' 리메이크. 사진=영화 ‘파이란’ 포스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