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조선욕 ‘버티고개 앉을 놈’ 욕도 고상하게 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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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월 9일 2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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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조선욕’

드라마에서 김수현의 기발하고 감칠맛 나는 조선욕이 또 등장했다.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 7회에서는 전지현이 `알이 꽉 찬 간장게장`이라는 과대 광고에 속아 형편없는 간장게장을 사는 모습이 묘사됐다.

전지현은 간장게장을 그릇에 담으며 "사기 당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를 보던 김수현은 "이런 밤중에 버티고개에 가서 앉을 놈들"이라는 조선욕을 내 뱉었다.

조 선욕을 들은 전지현이 이해를 못한 표정으로 바라보자 김수현은 "버티고개라고 약수동에서 한남동으로 넘어가는 고개가 있었어. 옛날에는 그 고개로 장사꾼들이 많이 다녔는데 좁고 험해서 도둑들도 많이 숨어있었거든. 그래서 남한테 사기를 치거나 못된 사람들 보면 이렇게 말하곤 했지"라며 어원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전지현은 "븅자년에 이어서 버티고개냐? 그런 건 다 어디서 배우느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현 조선욕에 누리꾼들은 "정말 기발한 욕이다" "저렇게 깊은 뜻이 있을줄이야"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해냈지? "진짜 있는 욕인가?" "욕이 고상하게 들리긴 처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뉴스팀
[김수현 조선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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