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의 ‘예쁜남자’, 해외에서 통할까?

  • Array
  • 입력 2013년 12월 21일 07시 00분


코멘트
배우 장근석. 동아닷컴DB
배우 장근석. 동아닷컴DB
국내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배우 장근석이 해외에서는 자존심을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장근석이 주연을 맡은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남자’는 만화 같은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동시간대 경쟁작들과의 싸움에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다.

SBS ‘별에서 온 그대’가 단 2회 만에 18.3%의 높은 시청률로 2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고, MBC ‘미스코리아’가 이연희의 연기 변신으로 7%대로 선전하며 후발 주자들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다.

반면 ‘예쁜남자’는 19일 방송이 3.5%를 기록, 2%대를 면하기는 했지만 경쟁작들과 큰 폭의 시청률 차이를 보이며 난관에 봉착했다.

하지만 국내의 부진과는 반대로 해외 시장에서는 여전히 ‘장근석 카드’가 유효함을 증명하며 여러 국가로부터 판권 계약을 논의 중이다.

‘예쁜남자’의 한 관계자는 20일 “현재 일본을 비롯해 대만, 홍콩, 중국 등 중국어권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권 국가들과 수출을 논의 중이다. 거의 모든 국가와 계약 완료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들 외에도 실시간으로 한국 드라마를 찾아보는 해외 팬들이 많아지면서 협의 국가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비록 시청률 면에서는 ‘예쁜남자’가 고전하고 있지만 장근석이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동료 배우들을 격려할 만큼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았고, 아직 숨겨 놓은 반전들이 조금씩 들어나는 만큼 꾸준한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