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윤아 또 시청률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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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12일 07시 00분


‘사랑비’에서 커플을 이룬 윤아(왼쪽)와 장근석이 명성에 걸맞는 새 드라마의 인기를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사진제공|KBS
‘사랑비’에서 커플을 이룬 윤아(왼쪽)와 장근석이 명성에 걸맞는 새 드라마의 인기를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사진제공|KBS
‘예쁜남자’ ‘총리와 나’ 나란히 부진
지난 3월 ‘사랑비’ 아픈 기억 상기


‘사랑비’ 커플인 연기자 장근석과 윤아가 또다시 시청률 악몽에 빠졌다.

윤아와 장근석은 현재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와 수목드라마 ‘예쁜남자’에 각각 출연 중이다. 지난해 3월 윤석호 감독의 KBS 2TV ‘사랑비’에서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한 두 사람은 올해 연말 나란히 컴백을 알리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시청률로 ‘사랑비’의 아픈 기억을 상기시키고 있다.

9일부터 방송한 ‘총리와 나’는 5.9%(이하 닐슨코리아)에 이어 10일 방송에서는 0.5% 포인트 하락한 5.4%를 기록했다. ‘예쁜남자’는 5일 방송에서 자체 최저 시청률인 3.8%로, 두 작품 모두 동시간대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시청률 20%를 돌파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와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의 거침없는 상승세도 두 사람의 ‘설욕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하지만 ‘총리와 나’는 이제 갓 시작했다는 점에서 예단은 금물이다. 그동안 청순한 이미지를 주로 연기한 윤아가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연기로 엉뚱발랄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고, 이범수와의 호흡 역시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예쁜남자’도 ‘상속자들’이 12일 종영을 앞두고 있어 이후 반등을 노려볼 만하다.

‘총리와 나’의 제작 관계자는 11일 “전작 ‘미래의 선택’의 부진 등 불리한 조건에서 시작했지만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캐릭터 설정이 흥미로워 향후 시청률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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