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아이유는 SBS 라디오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는 아이유가 그간 길러왔던 긴 머리를 자른 단발로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청취자가 "단발머리가 예쁘다"고 하자 아이유는 "오늘 보이는 라디오인줄 몰랐다. 올라오고 아차 했다. 모자 안 가져왔네 했다"고 말했다.
장기하가 "예쁜데 모자를 써서 가려야 하냐"고 묻자 아이유는 "최대한 숨기고 싶었다. 이번에 활동이 짧다. 다음 주쯤 활동이 정리될 것 같은데 다음 주에 무대에서 공개하고 싶었다. 오늘 이렇게 공개가 돼버렸다"고 전했다.
아이유는 이어 "아직 어색하다. 오랜만에 머리를 잘랐다. 3년 동안 다듬지도 않고 무작정 머리를 길렀다. 3년간 기른 머리를 자르니까 허전하다"고 단발머리로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
또 "내 얼굴형이 둥글다. 그래서 계란형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는데 머리를 단발로 자르니까 좀 갸름해 보는 효과가 있더라. 21년 만에 처음 알았다. 마음에 든다. 머리 감는데 3분도 안 걸린다. 그게 참 좋더라"며 웃었다. 사진=아이유, SBS 라디오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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