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MOVIE]스릴러 영화 ‘숨바꼭질’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7일 03시 00분


코멘트
꼭꼭 숨어야지, 범인 머리카락 다 보여
민병선 기자 ★★☆


꼭꼭 숨어야 할 범인의 머리카락이 너무 일찍 보인다. 신인 감독치고는 스릴러의 맛을 제법 잘 살렸지만 새로움이 없다. 배우들의 연기가 과장돼 있고 드라마가 뻔하기 때문이다. 남의 집에 숨어 사는 사람들이라는 설정이 끝까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휘발해 버렸다.

신인감독의 첫 작품… 첫술에 배부르랴
구가인 기자 ★★★


현대인의 강박증을 다뤘다. 쾌적함을 해치는 더러운 침입자야말로 현대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상 아닐까. 더불어 아파트라는 공간에 대한 집착, 그 공간의 폐쇄성을 스릴러 장르에 영리하게 이용했다. 빈틈은 많지만 신인 감독의 첫 작품으로서 가능성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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