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딸’ 이유비 “‘엄마 덕’ 오해로 힘들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31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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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미리 딸 이유비. 사진출처=SBS '화신' 방송 캡쳐
견미리 딸 이유비. 사진출처=SBS '화신' 방송 캡쳐
견미리 딸 이유비

배우 견미리의 딸로 2세 배우인 이유비가 '유명인의 딸'로 살아가는 어려움을 전했다.

이유비는 30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 대세특집 2탄에 정웅인, 씨스타의 효린, 소유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유비는 '엄마 덕분'이라는 시선과 오해로 인해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유비는 "어릴 때부터 배우를 하고 싶었는데, 주변에서 늘 '엄마 따라 배우해야지'라고 해서 싫었다. 절대 연예인은 안 해야지 라는 생각도 했다"고 고백했다.

또 이유비는 학창시절 시험을 잘 보면 '견미리가 선생님한테 시험지를 미리 받았다'는 소문이 돌고, 피부가 하얀 이유는 '견미리가 매일 우유로 목욕시키기 때문'이라는 말도 안 되는 풍문에 시달렸다고 털어놓았다.

이유비는 "배우가 된 후 스태프들에게 능청스럽게 대했는데, 그게 당돌하게 보였나 보다"면서 "주변에서 '하긴 엄마가 있으니까 겁이 없겠지'라는 얘기까지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유비는 "엄마가 보기에 내가 얼마나 부족하겠나. 그런데 내가 기죽을까봐 내색을 안하신다"며 "엄마가 지인들로부터 내가 연기를 잘 한다는 얘기를 듣고 나한테 얘기를 하면 진짜 뿌듯했다. 나보다 엄마가 더 불안하고 그랬을 텐데 티도 안내고 아무런 터치를 안 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정웅인은 사채 빚에 시달린 과거와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캐스팅 비화 등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견미리 딸 이유비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견미리 딸 이유비, 잘난 부모의 자식은 고생하는 법이지", "견미리 딸 이유비, 어머니 그림자가 장난 아닐 듯", "견미리 딸 이유비, 동병상련 느껴진다", "견미리 딸 이유비, 울지 말고 힘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견미리 딸 이유비 사진=SBS '화신'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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