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울버린’ 휴 잭맨 “아들에게 태극기 선물” 한국사랑 과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5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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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울버린' 주연배우 휴 잭맨.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더 울버린' 주연배우 휴 잭맨.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더 울버린 휴 잭맨

영화 '더 울버린' 홍보차 한국을 찾은 헐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변함없는 한국 사랑을 과시했다.

휴 잭맨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영화 '더 울버린' 주연배우 휴 잭맨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 오게 돼 반갑다. 한국에 올 때마다 즐거워 오래 있고 싶다"라며 "어젯밤은 굉장히 맛있는 갈비를 먹었다. 한국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방문할 때마다 저녁을 호텔 밖에서 먹는다"라고 '한국 찬양'에 나섰다.

이어 휴 잭맨은 "지난 번에 딸에게 한복과 인형을, 아들에게 태극기를 선물했다. 태극기는 아들 방에 걸려있다"라며 각별한 한국 사랑을 드러낸 뒤 "이번에는 특히 아내의 선물을 사갈 예정이다. 아내가 기뻐야 집안이 평안한 법"이라고 덧붙였다.

또 휴 잭맨은 "전날 인터뷰를 할 때 리포터가 한복 강아지옷을 줬다. 무척 고마웠다"라면서 "파파라치에 강아지가 찍힌다면 그 옷을 입고 있을 텐데, 우리 강아지는 수캐인데 암캐 옷을 받았다. 강아지에게는 비밀로 할 것"이라고 덧붙여 좌중을 웃겼다.

휴 잭맨의 한국 방문은 지난 2006년과 2009년, 2012년에 이어 4번째다. 특히 이번 방한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만 오는 것이라 더욱 특별하다. 휴 잭맨은 "서울 홍보대사를 맡았었기 때문에 한국에 애정이 크다"라며 "지난해 '레미제라블'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고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영화 '더 울버린'은 '엑스맨' 중 한 명인 울버린의 시리즈물로, 지난 2009년 '엑스맨 탄생:울버린'의 후속편이다. 더 울버린에서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고뇌에 빠진 울버린(휴 잭맨)은 먼 과거의 인연의 부름으로 내키지 않은 일본 여행을 떠난다. 모든 것이 낯설기만한 울버린은 적에 의서 재생능력을 잃고 생애 최초로 죽음에 직면한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휴 잭맨, 사나다 히로유키, 팜케 얀센, 윌 윤 리 등이 출연했다. 7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휴 잭맨 더 울버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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