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캔들’ 첫 회, 삼풍백화점 사건 방송…‘강렬한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30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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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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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스캔들'이 첫 회부터 강렬한 매력을 뽐냈다.

지난 29일 첫 방송된 MBC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1회에서는 하은중(김재원 분)-하명근(조재현 분)의 관계 및 극의 배경이 된 태산건설과 태산프라자 붕괴 사건을 조명했다.

이날 '스캔들'은 하은중 출생의 비밀을 공개하며 시작했다. 하은중의 아버지 하명근은 사실 그를 납치한 유괴범이었던 것. 이에 하명근이 하은중을 납치하기까지의 사연이 공개됐다.

'스캔들'은 수십 년 전 형사였던 하명근과 태산그룹의 사장 장태산 사이에 얽힌 지독한 악연의 사슬을 설명했다. 먼저 하명근은 시위 현장에서 공무집행 방해죄로 장태산을 체포하는 장면이 나왔고, 태산프라자 붕괴사건이 이어졌다.

삼풍 백화점 붕괴사건을 모티브로 한 태산건설의 태산프라자 붕괴 사건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줬다. 태산건설은 부실공사로 이 비극의 불씨를 제공했다.

태산그룹의 사장 장태산은 부실공사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이를 폭탄 테러로 위장했고, 하명근의 아들은 태산프라자 안 유치원에서 대피하지 못하고 깔리고 말았다.

'스캔들' 1회는 이처럼 향후 이야기의 배경을 제시한 뒤, 예고편을 통해 아들을 구하지 못한 하명근의 분노와 부실공사를 덮기 위해 일부러 건물을 붕괴시킨 장태산의 격돌이 이어졌다.

90년대 한국 사회를 뒤집은 대형 참사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통해 '스캔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아닷컴>
스캔들 1회=MBC 스캔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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