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사모님 후속편, 누리꾼 분노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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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30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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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사모님 후속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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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사모님 후속편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여대생 살인사건' 후속편을 방영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5월 895회 방송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편을 통해 지난 2002년 발생한 이화여대 여대생 공기총 청부 살해사건 내용을 방송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지난 2002년 경기도 하남 검단산에서 머리에 공기총 6발을 맞고 숨진 22세 여대생 하모씨의 청부살인을 의뢰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부산 소재 중견기업 회장 부인 윤모(68)씨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사모님 후속편에서는 여대생을 청부 살해한 부산지역 중견기업 회장의 요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 기업 회장은 담당PD를 만나 "취재를 중단해달라"라고 요구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사모님 편 방송이 나가고 난 뒤 회사가 어려워졌다는 것. 그는 "11년 전의 살인사건으로 회사가 경영난에 빠졌다. 죄 없는 종업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모님' 윤씨의 형집행정지 처분을 도운 주치의가 있는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이미 병원장의 공식사과와 함께 진상조사를 위한 교원윤리위원회를 열었다. 또 검찰은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들어갔다.

그것이 알고 싶다 사모님 후속편에서는 세브란스 병원 관계자가 "식사 자리에 초대돼 거액의 돈을 건네받았지만 거절했다"라고 고백했고, 의료계 관계자들도 형집행정지를 이끌어낸 진단서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모습도 방송됐다. 병원 측 답변은 노 코멘트.

또 그것이 알고싶다 사모님 후속편에서는 형집행정지를 처음 신청했던 윤씨 측 변호사 김씨와 이를 허가한 수원지검 A검사가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자 같은 해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사법연수원 동기였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 날 그것이 알고 싶다 사모님 후속편 방송에는 윤씨의 사위이자 불륜 의심 대상자, 죽은 하씨의 사촌오빠인 김씨의 인터뷰도 방송됐다. 김씨는 "이제 아기 낳고 살려고 하는데 힘들다. 장모 때문에 가족을 버릴 수는 없는 노릇"라며 "(윤씨는) 암수술을 받은 것도 맞고, 몸이 안 좋으신 것도 분명하다. 다만 내가 장모의 형집행정지에 관여한 바는 없다"라고 '사모님' 윤씨를 옹호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사모님 후속편이 방송되자 시청자들은 더욱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사모님 후속편, 11년 전 살인사건은 잘못이 아니란 말인가", "그것이 알고 싶다 사모님 후속편, 취재 중단에 앞서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 "그것이 알고싶다 사모님 후속편, 제작진 집념이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 사모님 후속편을 통해 제작진은 윤씨의 형집행정지에 관해 주치의 뿐만 아니라 각종 관계자들까지 원점부터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그것이 알고 싶다 사모님 후속편 사진출처=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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