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돈가스 논란 관련 사과… “불편 드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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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14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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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스포츠동아DB
정형돈. 스포츠동아DB
개그맨 정형돈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돈가스 브랜드가 최근 등심 함량 미달 논란에 휩싸인 것에 해 입장을 밝혔다.

정형돈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니도니돈까스의 등심 함량 관련 보도가 이어지면서 많은 분들께 말씀드리지 못한 점은 아직 사건이 재판 진행 중이기에 어설픈 말과 행동으로 더 큰 오해를 만들 것 같아 차분히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생각 때문이었다”며 그동안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오히려 신중하게 행동하려고 했던 저의 생각이 마치 책임을 회피하는 것처럼 느끼게 해드리고 오히려 실망과 논란을 가중시키는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러울 따름이다”면서 “재판 결과를 떠나 저를 오랫동안 지켜봐 주시고 믿어주시고 선택해 주신 분들께 불편한 감정을 만들어 드렸음은 두 말 할 여지없는 불찰이다”고 사과했다.

정형돈은 또 “실망감과 상실감, 불편함을 느꼈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결과를 떠나 앞으로 더욱 더 진실되고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 다시 한 번 저를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고 속이 꽉 찬 정형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단속반은 등심 함량 미달인 돈가스를 판매해 수천만 원에서 수십억 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로 업체 대표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 가운데 정형돈 이름을 내세워 광고하며 홈쇼핑에서 대박행진을 한 돈가스 제조업체도 포함돼 있어 정형돈 역시 이미지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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