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억대조공, 운영진 먹튀에도 “오빠 피해갈까봐 신고 못해”

연예인 억대조공

팬들이 연예인에게 선물로 주는 일명 ‘조공’이 억대에 치닫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2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e뉴스-결정적 한방’은 ‘연예인 억대조공’에 대해 낱낱이 파헤쳤다.

연예인 억대조공 tvN ‘e뉴스-결정적 한방’ 캡처

이날 방송에는 팬들로부터 억대의 생일 조공을 받는 톱스타가 등장했다. 방송에 따르면 톱스타 A의 생일을 맞아 그의 집 앞으로 적게는 수십만원의 유명 브랜드 의류부터 고가의 전자 드럼, 수백만원에 이르는 홈시어터까지 수많은 선물이 배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부 연예인들은 SNS에 필요한 물건을 언급하거나 방송에서 갖고 싶은 물건을 말하기도 하는것으로 드러났다.

더 큰 문제는 이런 팬들의 사랑을 이용하는 사기 행각까지 벌어지고 있다는것. 일부 팬카페에서는 운영진들이 팬들로 부터 모아진 조공비를 가지고 잠적하는 ‘조공비 먹튀’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사기를 당한 팬들은 “화는 나는데 오빠들에게 피해를 신고를 못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연예인 억대조공 현상에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연예인 억대조공 부모들이 피땀흘려 번 돈도 저런데로 들어가겠네”, “연예인 억대조공, 스타가 나서서 자제 권고를 해야 하는거 아닌가?”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영상뉴스팀

사진= 연예인 억대조공 tvN ‘e뉴스-결정적 한방’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