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안면실인증으로 지인 못 알아봐” 고백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3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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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매력남 브래드 피트(50)가 안면실인증(Prosopagnosia) 때문에 주변사람들의 오해를 사고 있다고 고백했다. 인면실인증이란 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장애로 안면인식장애(face blindness)로도 불린다. 특히 감각, 지능, 주의력에 전혀 이상이 없는데도 얼굴을 못 알아보는 것이 특징이다.

브래드 피트는 최근 패션지 에스콰이어 6·7월 통합호 인터뷰에서 안면실인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브래드 피트는 평소 알고지내는 사람을 못 알아보는 탓에 "많은 사람이 내가 그들을 모욕한다고 생각해, 나를 싫어한다"고 말했다. 한때 사람들을 만나면 "우리가 어디서 만났는지 말해달라고 묻기도 했지만 더 불쾌해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미스터리한 일이다. 얼굴을 도무지 파악할 수가 없다. 디자인이나 미학적인 관점으로만 파악된다"고 말했다.

브래드피트는 "안면실인증 탓에 집에만 있는 일이 많다"면서 정식으로 안면실인장애 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래드피트 안면실인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함께 사는 앤젤리나 졸리 얼굴은 알아보겠지?" "완벽한 사람은 없다더니 브래드피트가 안면실인증이라니…" "영화에만 나오는 건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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