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성상납 실태 고발 ‘노리개’ 민지현, 파격노출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4일 12시 16분


영화 '노리개'의 민지현(29)이 화제다.

민지현은 영화 '노리개'에서 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성 상납 등 부당한 요구를 받은 끝에 자살하는 정지희 역을 맡아 파격 노출을 감행했다.

민지현은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출) 수위가 높은 역할이었지만 촬영 스태프들 분들의 배려로 힘들지 않았다"며, "'TV방자전'의 향단 역할을 경험한 것이 도움 됐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 영화를 선택하는 게 힘들었을 것이다. 부끄러워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민지현은 영화 '울학교 이티', '쌍화점'에 단역으로 출연했으며. 드라마 'TV방자전'에서 향단 역을 맡아 파격적인 노출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민지현은 "시나리오를 당당하게 선택했던 것처럼 연기할 때도 당위성을 가지고 해야 잘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며 "촬영 할 때는 서로 마음이 따뜻하게 전달돼 어렵지 않았다"고 전했다.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가 된 영화 '노리개'는 한 여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비극적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열혈 기자와 여검사를 축으로 연예계에서 고질적으로 되풀이되고 있는 성 상납 로비 문제에 대해 픽션으로 구성한 법정영화다.

주인공인 열혈기자 역은 '범죄와의 전쟁', '이웃사람'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마동석(42)이 맡았다.

한편 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개봉한 영화 '노리개'는 누적 관객 수 16만 명을 넘어섰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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