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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자폐증 앓는 형, 일찍 철든 나”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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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6 09:51
2013년 4월 16일 09시 51분
입력
2013-04-16 09:17
2013년 4월 16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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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 사진 출처=동아일보 DB
배우 이정재(40)가 자폐증을 앓는 형에 대해 고백했다. 그동안 그는 외동아들로 알려져 있었다.
이정재는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가난했던 어린 시절 등 이전에는 하지 않았던 이야기에 대해 털어놓았다.
"외동 아들이냐?"는 MC 이경규의 질문에 그는 "형이 있다"라며 어렵게 입을 열었다.
"이 얘기는 부모님이 정말 안 좋아하실 것 같다. 그 질문이 안 나오길 바랐다. 형이 아프다. 부모님이 그런 형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자폐아로 태어났다."
그는 "변변치 않은 집에서 부모님이 생활하기 힘들었다. 나 또한 맞벌이 하는 부모님 때문에 형을 항상 돌봐야 하는 책임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정재는 "어렸을 때도 형을 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내 형이니까"라며 "식사 때마다 같이 먹어야 하고 밖에 나가고 싶어 하는 형을 찾아 다녀야했기에 불편함만 조금 있었다"라고 담담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이게 내 생활이고 우리 가족의 모습이구나 하는 걸 어릴 때부터 잘 받아들였다. 불만이 없었다. 장남이 아니었지만 장남 노릇을 하게 됐고 가끔은 딸 역할도 했다. 철이 일찍 들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정재는 게이설이 나돌았던 배우 정우성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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