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숙, 아들-딸 공개 “유학보낸 이유는…”

'송옥숙 입양 큰 딸 상처많아 유학…'

배우 송옥숙이 입양한 딸 송지원 양을 유학 보낸 이유를 밝혔다.

5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는 배우 송옥숙은 "딸이 우리 집에 대한 결속력이 없는데 사춘기가 되니까 더욱 겉돌았다. 딸이 상처도 많고 그래서 결국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옥숙은 지난 2007년 필리핀계 혼혈아 지원이를 입양했고 2년 전 필리핀으로 유학을 보냈다.

이어 송옥숙은 "둘째 딸 창선이를 혼낼 때는 그런 마음이 안 드는데, 지원이가 뭔가 잘못을 하면 갑자기 갈등을 하게 된다. 혼냈다가 이 아이가 오해를 하면 어떡하지? 등의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옥숙은 딸을 위해 방을 꾸미고 정리하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송옥숙의 둘째 딸 이창선양과 아들 이창연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송옥숙은 아들에 대해 “창연이는 남편의 아들이다. 솔직히 초반에는 어리니까 이해를 못하는 점도 있었지만 지금은 나이도 들고 창선이와도 잘 지낸다. 나한테도 정말 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옥숙은 “창연이가 ‘어머니’라고 부른지는 얼마 안됐는데 내가 그렇게 불러주길 오랫동안 기다렸다. 솔직히 우리의 관계가 새로 맺어진 것인데 부정적으로 하면 식구들이 불편해지지 않겠느냐. 그래서 그런지 본인이 어느 순간 ‘어머니’라고 부르더라. 그때 철이 든 것 같아서 정말 고마워서 더 잘하게 되는 것 같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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