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설경구편 뜨거운 논란에도 시청률은 하락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6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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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전부터 뭇매를 맞았던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의 설경구 편 시청률은 1주 전보다 하락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5일 방송된 '힐링캠프'는 시청률 8.0%(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방송분의 시청률 9.5%보다 1.5%P 하락한 수치로 동시간대 2위다.

반면,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시청률 11.3%를 기록해 지난 18일 방송 분의 시청률 9.2%보다 2.1%P 상승하며 1위를 유지했다.

'힐링캠프' 설경구 편은 방송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처와 이혼한 후, 열애설 상대방이었던 여배우와 결혼한 설경구가 첫 단독 토크쇼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힐링캠프가 면죄부 캠프가 될 것"이라며 항의가 빗발쳤다.

설경구는 이날 방송에서 낯가림이 심한 성격과 연극배우에서 영화배우로 변신한 계기, 그리고 그의 인생을 바꾼 영화 '박하사탕'에 대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설경구가 "제가 어떻게 딸을 버리느냐"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4월 1일 방송될 설경구 편 2부 내용이 맛보기 식으로 살짝 공개된 것.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약 350여건의 시청소감이 올라왔다. "가식적이다", "전처와 자식을 생각해서 2편은 방송하지 말라" 등 대부분은 설경구와 설경구 편을 기획한 제작진에 대한 질타였다. 간혹 "부부 사이 일은 남들은 모르는 것"이라며 자중을 촉구하는 글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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