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싸이, ‘아싸라비아’ 할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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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8일 07시 00분


가수 싸이.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가수 싸이.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내달 신곡 발표 앞두고 두 곡중 고민

다음달 신곡 발표를 앞둔 싸이가 두 곡의 후보곡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강남스타일’ 신드롬을 이어나갈 신곡은 ‘국제가수’로서 롱런을 가늠할 노래여서 고민이 그만큼 깊다.

4월 신곡과 콘서트 준비를 위해 17일 귀국한 싸이는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하나는 ‘강남스타일’과 비슷하고, 하나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비슷한 게 좋을까 아님 다른 게 좋을까 고민하고 있다. 안무까지 다 짜놓고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싸이가 이런 고민에 빠진 배경에는 여름에 내놓을 정규앨범이 있다. 싸이는 작년부터 꾸준히 곡 작업을 해왔으며 현재까지 정규앨범을 발표할 만큼 충분한 곡을 만들어뒀다. 결국 이번 싱글은 ‘강남스타일’의 후속곡이기도 하지만, 정규앨범 수록곡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싸이는 이번 싱글을 선택함에 있어 정규앨범 타이틀곡까지 감안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 측근은 “‘강남스타일’과 비슷한 색깔로 한 번 더 가느냐에 대한 선택의 문제”라고 말했다.

4월12일 나올 싸이의 신곡은 ‘아싸라비아’(가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후반부를 바꾸는 중이라 제목이 바뀔 수도 있다”면서 “제 성패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지금까지 온 것만도 기적”이라며 신곡에 대한 부담감을 떨친 듯 말했다.

싸이는 신곡 공개에 이어 이튿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해프닝’이란 제목으로 공연한다. 싸이는 특별한 일정 없이 신곡 및 공연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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