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유퉁, 33세 연하 몽골 여성과 7번째 결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5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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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유퉁이 4월 28일 33세 연하의 몽골 여성과 7번째 결혼식을 올린다고 스포츠조선이 15일 보도했다.

유퉁의 7번째 부인은 22세의 잉크아물땅 뭉크자르갈 씨로, 두 사람은 세 살배기 딸을 두고 있다.

유퉁은 첫 번째 아내와 세 차례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으며 이후 3명의 여성과 이혼, 지금까지 모두 6번의 결혼과 이혼을 했다.

몽골 출신 여성과 결혼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유퉁은 "그동안 아내가 입국 허가를 받지 못해서 마음 졸이며 살았는데, 이제 결혼식을 올리면 우리 딸이 한국에서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 딸 손가락이 6개다. 몽골의 의료 시설이 워낙 열악해서 국내에서 치료를 받게 해주고 싶었는데, 몇 번이나 입국 심사에서 탈락했었다"고 말했다.

몽골에서는 자국 여성과 이혼한 전력이 있는 외국 국적의 남성이 또 다른 몽골 여성과 혼인하려면 유예 기간을 갖는데, 유퉁은 이 조건 때문에 그동안 두 번째 몽골 부인과 혼인할 수 없었다. 결국 유퉁은 딸의 유전자 검사 결과지와 호적 서류까지 제출한 끝에 입국 허가를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그는 23세 차이의 첫 번째 몽골 아내와 결혼했으나 5년 만에 이혼했다. 그는 아내와의 직접적인 문제보다 처가와의 갈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모르는 사람들은 내가 이혼을 하고 또 어린 몽골 여자랑 결혼한다고 나쁘게 보는데 남의 말이라고 그렇게 쉽게 하지 말라"며, "지금 아내는 전 아내와 이혼으로 힘들었던 나를 잡아줬다"고 말했다고 스포츠조선이 전했다.

한편 유퉁은 지난 2월 2일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 출연해 "아내와 실제 나이 차가 서른세 살이다. 장모보다는 내가 세 살이 많다"며 "몽골에서는 결혼할 때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날 방송에서 아내가 둘째를 임신한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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