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데프콘 “동생은 날 위해 청춘 바쳤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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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8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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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사진= 방송 캡처
‘데프콘 동생’

지난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는 형돈이와 대준이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정형돈과 가수 데프콘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특히 관심을 받은 것은 데프콘의 친동생 언급이었다. 데프콘이 매니저인 친동생을 향해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한 것.

MC 강호동이 “친동생을 상경시켜 매니저를 한다는데 몇 년째 같이 일을 하고 있냐”고 묻자 데프콘은 “6년째 함께 일을 하고 있다”면서 이야기를 털어놨다.

데프콘은 “동생이 직접 새 앨범 홍보부터 시작해 방송국, 연예계 사람들과 접촉까지 했다. 하지만 비인기 가수의 매니저 일은 쉽지 않았다”며 동생이 겪었을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내가 잘 안되니까 동생에게 병이 생겼다. 너무 많이 걸어 다니고 돌아다니니까 잘 걷지 못하게 됐다. 지금도 걸음걸이가 편치 않다”며 “동생은 날 위해 청춘을 다 바친 아이다. 그런데 나는 동생에게 해준 게 너무 없더라. 2년 전 차 안에서 동생이 자기 때문에 내가 잘 안 되는 것 같다며 오히려 내게 미안하다고 했는데 서로 마주안고 울었다”며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데프콘은 “지난해에 동생이 그만두고 싶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때 형돈이와 대준이 앨범 작업 중이었다. 하늘이 도왔는지 앨범이 성공했고 기적적으로 동생의 지병이 조금씩 낫기 시작했다”며 동생의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통해 데프콘 동생에 대해 듣게 된 네티즌들은 “형제애가 정말 보기 좋다”, “갑자기 동생이 보고 싶어 진다”, “데프콘 동생 정말 멋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기사제보 j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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