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경찰 출석 후 “사건의 진실은…” 심경 토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일 10시 27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35)가 1일 오전 10시 서울 서부경찰서에 출석했다.

앞서 그는 법률대리인 변경과 사건 이송 요청 등을 이유로 경찰서의 소환을 두 번 연기했다가 세 번째 소환에 응한 것이다.

이날 오전 9시 59분께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박시후는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사건 당일의 진실은 경찰조사를 통해 명백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후 박시후는 경찰의 보호에 따라 조사실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박시후 측 법률대리인 푸르메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수사가 지연될수록 사건과 관련한 악성 루머들이 양산되는 등 그 피해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1일 오전 10시 서울 서부경찰서에 출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조속히 혐의를 벗을 수 있도록 최대한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난무해온 각종 오해와 억측들이 모두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시후는 18일 연예인 지망생 A씨(22)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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