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선 멀쩡했던 A씨, 박시후 집으로 업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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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21일 07시 00분


연기자 박시후. 동아닷컴DB
연기자 박시후. 동아닷컴DB
■ 성폭행 혐의 ‘박시후의 진실’ 보여줄 CCTV 확인해보니…

성폭행 진실 공방 속 CCTV 2대 확보
박시후 24일 경찰출석…조사 응할 듯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연기자 박시후(35·사진)에게 경찰이 24일 출석을 요구했다.

또 사건 당일 정황이 담긴 CCTV가 확보되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서부경찰서는 박시후에게 24일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출석요구서를 20일 발송했다. 당초 박시후는 전날 밤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연기를 요청했다. 박시후는 20일 오후 현재까지 경찰에 출석 연기를 요청하지 않은 상황. 이에 따라 박시후는 24일 경찰에 나가 조사에 응할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박시후가 고소인 A씨와 주장을 다투고 있는 “관계의 강제성”에 대해 집중 조사를 펼칠 전망이다. 또 박시후와 A씨 그리고 후배 연기자 B씨가 함께 술을 마셨던 포장마차와 박시후 집 주차장의 CCTV가 확보돼 정황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장마차 CCTV에는 술을 마시고 자신의 힘으로 계단을 걷는 A씨의 모습이, 박시후의 집 주차장 CCTV에는 A씨가 후배 B씨에게 업혀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포장마차, 주차장 CCTV와 당시 술집 종업원들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이후 박시후를 조사하면서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박시후는 14일 저녁 서울 청담동 소재 한 술집에서 후배 연기자와 술을 마시다 20대 연예인 지망생 A씨와 합석했다. 15일 새벽 숙소로 자리를 옮겨 만취한 A씨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를 받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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