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서영이’ 시청률 50%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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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8일 07시 00분


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 KBS2 ‘내 딸 서영이’ 국민드라마 등극 초읽기

34회 만에 40%…‘넝굴당’보다 빨라
‘김탁구’ 넘는 최고 기록 경신 큰 관심
출생의 비밀 얽힌 인물관계 흥미진진

‘시청률 50%, 꿈은 아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가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꿈의 시청률인 50%대까지 넘보고 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6일 오후 방송한 ‘내 딸 서영이’(34회)는 전국 가구 기준 40.2%(이하 동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5일 방송 36.3%보다 3.9% 포인트 오른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지난해 9월15일 첫 방송에서 19.3%를 기록한 뒤 2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한 ‘내 딸 서영이’는 10월7일 30%대를 넘어섰다. 2012년 흥행작 ‘넝쿨째 굴러온 당신’보다도 상승세가 빠르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방송 42회 만에 40%를 돌파했고, 마지막 회에서 최고 시청률 45.3%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로 ‘내 딸 서영이’의 시청률 50% 돌파를 기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근 디지털케이블TV, DMB, IPTV 등 매체가 많아지면서 드라마 시청률이 하향 평준화한 상황에서 ‘내 딸 서영이’가 2010년 KBS 2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기록한 최고 시청률 49.3%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내 딸 서영이’ 상승세의 비결은 하나 둘 밝혀지는 인물들의 출생에 얽힌 비밀에 있다. 특히 데뷔 이후 처음 연기에 도전한 씨엔블루의 멤버 이정신은 그 중심에 선 인물로 대범한 연기를 보이며 드라마 인기의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다.

시청률 50%에 기대를 거는 또 다른 이유는 아직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은 주인공 이보영과 아버지 천호진의 화해다. 현재까지 이보영이 박해진과 쌍둥이 남매라는 사실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변 핵심 인물들에게 발각됐고, 천호진과의 부녀관계까지 알려질 위기에 처해 더욱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아직 풀어가야 할 인물간 갈등이 많이 남아 있어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어가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현경 작가도 워낙 뒷심이 강한 작가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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