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수 사과,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생각 좀 했으면”

  • Array
  • 입력 2012년 12월 31일 14시 03분


코멘트
‘정현수 사과’

정현수 사과가 공개됐다. 개그맨 정현수는 S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밝힌 소감이 논란이 됐었다. 그리고 후폭풍이 커지자 사과한 것이다.

지난 30일 정현수는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나서 “개그투나잇은 밤 12시5분 방송이라고 적혀있지만 실질적으로는 12시30분, 앞에 특집하면 40분에도 시작한다. 우린 경쟁 프로가 심야토론과 영국 프리미어리그 박지성, 기성용 경기”라며 늦은 방영 시간대에 아쉬움을 밝히는 듯 했다.

이어 “기성용이 출전하면 개그투나잇 시청률이 떨어진다. 부상을 당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이라 그렇게 좋아하면 안 될 것 같다. 오죽하면 이렇게 하겠나. 조금만 빨리 이동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부상을 논한 것 자체가 황당하고 어이없다”며 비난했다. 그러자 정현수가 사과했다.

정현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시간대 변경에 대해 저의 심정을 말하다가 본의 아니게 축구 관계자 여러분과 팬들에게 그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 개인적으로는 축구선수들에게 심려 끼쳐 드리는 말을 해 죄송합니다. 더욱 성숙한 개그맨이 되겠습니다”는 사과 글을 올렸다.

이어 “절대로 다른 감정이 있어 그런 말을 한 게 아니라는 점 꼭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부족한 부분 고쳐가며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고 거듭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현수 사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어쨌든 의도가 그런게 아니었겠지만 생각 좀 하고 말을 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