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싸이 조회수 10억건…전무후무한 일”

가수 싸이.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트렌드 매니저 “예상못한 대기록”

“조회수 10억 건, 전무후무한 사건!”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 10억 건 돌파를 두고 유튜브 트렌드 매니저 케빈 앨로카가 “다시는 일어나기 힘든 일”이라며 경탄했다.

케빈 앨로카는 23일 MTV와 가진 인터뷰에서 ‘강남스타일’의 기록은 콘텐츠 자체의 대중성과 참신함, 전 세계 누리꾼이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통신망의 발달 등이 맞물리며 탄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강남스타일’ 조회수가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는 것을 지켜보긴 했지만 10억 조회수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될 거란 예상은 못했다”고 돌이켰다.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 역시 “‘강남스타일’은 유튜브의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오른 뒤에도 하루 평균 650만 건, 초당 76.4건씩 조회수가 늘고 있지만,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 뮤직비디오는 조회수가 하루 평균 30만 건, 초당 3건 정도의 비율로 상승해 2014년 말까지도 10억 조회수 달성이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22일 조회수 10억 건을 돌파해 23일 오후 4시 현재 10억2433만8708건을 기록 중이다. 7월15일 공개 이후 161일 만의 기록이며, 2005년 유튜브 출범 이래 단일 영상이 조회수 10억 건을 넘은 첫 사례다.

김원겸 기자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