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편성표 논란에 공식시과 “전달과정에 오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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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16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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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편성표 논란’
‘SBS 편성표 논란’
‘SBS 편성표 논란’

SBS가 편성표논란과 관련해 공식사과했다.

19일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포털사이트에는 20일 SBS 편성표에 ‘제18대 대통령선거 특집다큐 대한민국 첫 여성대통령’이라는 프로그램이 올라와 있는 것이 포착됐다. 이 부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당선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SBS 선거방송기획팀은 트위터를 통해 “SBS 편성표가 오해받고 있습니다. 박근혜 다큐, 문재인 다큐, 2개가 준비돼 있습니다.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둘 중 하나가 나갑니다. 포털로 가면서 착오가 있었던 듯합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일, SBS는 박근혜 후보를 다룬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가제)와 문재인 후보를 다룬 ‘문재인의 운명’(가제)를 준비했습니다. 당선자에 따라 방송될 다큐가 정해질 겁니다”며 “편성표를 회사에서 포털로 보내 서비스하고 있는데 여러 경우의 수가 있으면 당연히 거기에 대비해 편성을 합니다. 문재인 후보 다큐도 당연히 준비돼 있습니다. 두 개 다큐 중 하나만 편성표에 나온 상황입니다. 빨리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고 해명했다.

또 “얼마 안 남아 방송 리허설을 하다가 편성표에 관한 오해를 확인하고 실제 편성표를 바로 올렸습니다. 담당자가 포털에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며 “일부 포털은 ‘특집 다큐’로 제목이 바뀌었습니다. 저희 원안이 포털에 표출되는 과정 어디에서 문제가 생긴 것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빨리 전부 바로잡히도록 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SBS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SBS는 이번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아무런 예단 없이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요 대통령 후보의 인생 역정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습니다”며 “이에 따라 TV 프로그램 편성도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비해 복수의 편성안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 편성표가 포털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어 시청자 여러분의 논란과 오해를 불러 일으켰습니다”고 이번 일이 생기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SBS는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포털에 게시된 이번 주 편성표를 바로 잡았습니다. SBS는 여러분들의 관심과 염려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SBS는 이번 일을 거울삼아 대통령 선거와 같은 국민적 관심사에 대해서는 더더욱 신중을 기해 시청자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거듭 사과했다.

사진출처|‘SBS 편성표 논란’ SBS 사과문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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