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서 조이(이수연, 윤은혜 분)는 강상득(박선우 분)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돼 한정우(박유천 분)에게 긴급 체포됐다.
조이는 경찰서 취조실에서 정우와 마주 보고 앉았다. 정우는 자신의 동료에게 “허투루 안 해요. 강상득 죽인 범인 내가 꼭 잡아내야 해요”라고 약속한 뒤 취조실에 단 둘이 남게 됐다.
조이는 “그냥 솔직히 얘기하죠? 자꾸 시계 보는 거 보니까 한 형사님도 지루한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에 한정우는 “여기 안에서 하는 말 전부 다 녹화돼. 감정적인 진술은 당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해”라고 경고했다. 조이는 “내가 이수연이었으면 좋겠다고 했죠? 그럼 이런 귀찮은 과정 다 필요없겠네. 내가 범인인데. 그래서 사건 당일 해리 집 앞에 찾아온 거죠? 이수연이냐고 이름 불러달라고 나 떠본 거예요? 이수연이면 잡아가려고?”라고 물었다.
이어 조이는 “그 뒤로 나한테 접근한 것도 그것 때문이에요? 살인자의 딸. 폭행당한 여자. 내가 이수연이면 다른 증거 찾을 필요도 없겠다. 한 형사님”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조이의 모습을 바라보며 한정우는 “왜 이렇게 삐딱해. 왜 이렇게 삐뚤어졌어”라고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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