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왕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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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2일 07시 00분


배우 송중기. 사진제공|영화사 비단길
배우 송중기. 사진제공|영화사 비단길
‘늑대소년’ 올해 멜로영화 흥행톱 넘봐

그야말로 ‘파죽지세’(破竹之勢)다.

송중기가 주연 영화 ‘늑대소년’으로 올해 멜로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넘보고 있다. ‘늑대소년’이 10일 300만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을 돌파하면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관객의 호감도가 나뉘는 판타지 로맨스물로서 무서운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멜로영화로는 드물게 스크린을 800여개관까지 확보했다. 10월31일 개봉 이후 관객의 입소문에 힘입어 초반 400여개였던 스크린을 두 배로 늘렸다.

‘늑대소년’ 흥행의 힘은 주인공 송중기에서 나온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소녀를 사랑하는 늑대인간을 연기한 송중기는 순수한 매력으로 여성 관객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늑대소년’의 흥행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 이 추세라면 올해 개봉한 멜로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내 아내의 모든 것’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높다. 5월 개봉한 ‘내 아내의 모든 것’은 459만 관객을 모았다.

스크린 독주를 펼치는 송중기의 활약은 안방극장에서도 동시에 펼쳐지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가 시청률 20%에 육박하며 같은 시간대 1위를 기록 중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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