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중국산 새우젓, 합성조미료 넣어 국산 둔갑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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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9일 오후 11시)

입동을 지나 겨울나기 준비가 한창인 요즘 주부들의 손길이 바빠졌다. 김장을 담그려면 신선한 재료와 양념이 필수다. 질 좋은 배추와 각종 채소 못지않게 감칠맛 나는 양념이 중요하다. 김치의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 천연 조미료로 알려진 새우젓이 많이 쓰인다.

하지만 제작진 앞으로 새우젓에도 화학조미료(MSG)와 사카린나트륨 성분의 합성감미료가 들어간다는 제보가 도착했다. 취재 결과 저렴한 중국산 새우젓을 국산으로 둔갑시키기 위해 이런 수법을 쓰고 있었다. 중국산 새우젓에 들어가는 소금은 염도가 99%인 정제염이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 수입되는 새우젓은 천일염으로 담그는 국산 새우젓보다 맛이 쓰고 짜다. 일부 업자는 그 맛을 감추기 위해 천일염을 녹인 물에 MSG와 합성감미료를 넣고 새우젓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비양심적인 ‘남는 장사’의 비결을 공개한다.

[채널A 영상]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수상한 새우젓

송금한 기자 email@donga.com
#먹거리#새우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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