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베리핫’ 방송불가 판정…이유는 ‘□□’ 때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8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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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자작곡 베리핫 방송불가 판정’
‘현아 자작곡 베리핫 방송불가 판정’

그룹 포미닛의 멤버 현아의 자작곡 '베리핫(Very Hot)'이 MBC와 KBS에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가사에 '카톡(카카오톡의 줄임말)'이라는 단어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MBC와 KBS는 17일 현아의 솔로앨범 '멜팅'(Melting)의 수록곡 '베리핫'의 가사 중에 특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거론돼 방송불가 판정을 내렸다며, "SNS 뿐만 아니라 특정 상품이 가사에 등장하면 광고 효과가 있다고 보고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SBS는 방송 규정이 달라 '베리핫'에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욕이나 선정적 어휘도 아니고 보편적인 SNS의 이름 때문이라니 말도 안 된다", "SNS를 홍보하는 노래도 아닌데 대체 왜?" 등의 반응을 보였으나, "특정 SNS의 이름이 언급된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맞는 처사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현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평범한 일상을 가사에 녹여내는 과정에서 들어가게 된 단어"라고 설명하며 "'베리 핫'은 앨범 수록곡 중 하나로, 무대 활동은 계획에 없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해당 부분을 수정해 다시 심의를 받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아의 솔로 미니음반 2집 '멜팅(Melting)'은 22일 발표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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