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라잇 나우’, 19禁 해제…12일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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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0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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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 스포츠동아DB
가수 싸이. 스포츠동아DB
가수 싸이의 노래 ‘라잇 나우’에 대한 청소년유해매체물 판정이 철회될 전망이다.

여성가족부는 10일 청소년유해매체물 음악분야 심의분과위원회(이하 음심위)를 열고 지난해 10월 이전에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한 250여곡을 재심의, 싸이의 ‘라잇 나우’ 등의 유해물 결정을 해제키로 했다.

또 싸이의 다른 노래인 ‘오늘 밤새’ ‘미치도록’ ‘솔직히 까고 말해’ 등 세 곡도 청소년유해곡 판정이 철회됐다.

이에 따라 12일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청소년유해매체물 취소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라잇 나우’는 싸이의 2010년 정규 5집 수록곡으로, ‘인생은 독한 술’, ‘웃기고 앉았네 아주 놀고 XX졌네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아주 X쇼를 하네’ 등 노랫말이 청소년에 유해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음심위는 이날 심의에서 지난해 10월 시행된 ‘청소년유해매체물(음반 및 음악파일) 심의세칙’(이하 세칙)을 적용, ‘라잇 나우’가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것을 직접적·구체적으로 권하거나 술을 마신 후의 폭력적·성적 행위, 일탈행위 등을 정당화할 경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음심위는 ‘라잇 나우’가 “청소년의 정서를 해치거나 시민의식을 크게 저해하지 않는다”고 판정했다.

이날 재심의에서는 또 장예진의 ‘술이야’, 2PM의 ‘핸즈업’ 등도 유해물 결정이 해제됐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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