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SNS 글 파문, 소속사 “힘든 일 때문, 걱정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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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5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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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 동아닷컴DB
가수 김장훈. 동아닷컴DB
가수 김장훈이 5일 SNS에 의미심장한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갖가지 추측을 낳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섣부른 오해를 말아달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5일 새벽 1시20분께 미투데이에 “몸은 쓰러지는데 정신은 뚜렷. 지금 잠들면 내일 아침에 못 일어날 수도. 약을 너무 먹었나 봐요. 미안해요. 아까까지도 오랜만에 내 사랑하는 엄마도 보고 사람들 만나 앞으로의 희망을 얘기했는데. 제가 무너지네요. 혹시라도 내일 아침 일어나면 그때 저는 완전히 잘 살기. 믿는 이들의 배신에 더는 못 견디는 바봅니다. 미안해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끝까지 이겨냈어야 하는데 결국 못 이기고 무너져서 정말 미안하고요. 혹시라도 저 너무 욕하지도 말고. 상심하지 말기. 형이 미안하다. 간다”라고 덧붙였다.

몇 시간 후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당시 글을 본 누리꾼들은 김장훈이 심적으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며 걱정하기 시작했고, 일부에서는 ‘자살을 암시하는 글이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장훈 측은 “자살 암시는 절대 아니다. 최근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 그런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최근 김장훈과 함께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일본군 위안부 광고를 게재했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역시 억측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 교수는 5일 미투데이에 “장훈이 형 걱정 안하셔도 좋습니다. 지난 몇 달간 많이 힘들어했던 건 사실입니다. 공연도용, 슈퍼7, 공황장애 등으로요! 하지만 이번 타임스퀘어 빌보드 광고하면서 많이 좋아졌고, 또 중국진출 준비 등으로 힘을 많이 내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새로운 앨범도 출시될 예정이고요”라며 위로를 부탁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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