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시어머니-며느리의 ‘명절 스트레스’ 공방

웰컴 투 시월드(오후 11시)

한가위가 다가오는 가운데 명절증후군을 주제로 한 추석특집편. 명절 날 시댁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명절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시어머니와 함께 출연한 쇼호스트 권미란은 녹화 초반부터 시어머니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그는 결혼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명절 날 음식 배달원이 된 기분이 들었을 정도로 음식을 날랐다고 고백한다.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현관문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표정이 굳어 있었다. 벌써 문 밖에서 울고 들어온 티가 나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되받아친다. 이들은 녹화가 끝날 무렵 서로에게 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스튜디오에서 ‘전 뒤집기’ 한판 승부와 팔씨름, ‘내 며느리의 손맛을 찾아라’ 게임도 펼친다. 며느리 출연자들이 즉석에서 나물을 무쳐 선보이고, 시어머니 출연자들은 눈을 감고 어느 것이 자신의 며느리가 만든 나물인지를 맞힌다. 시어머니들은 며느리의 손맛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을까?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