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순, 노무현 추모앨범 참여 “참 아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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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7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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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여제’ 장필순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앨범 ‘탈상,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의 참여 이유를 밝혔다.

14일 ‘탈상,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의 디지털 음원 시리즈 ‘노무현을 노래하다 파트1,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발표한 장필순은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아쉽습니다. 참 아쉽습니다. 그분과 저와 세상과 아무런 관계없이. 그냥 좀 다른 사람이 있으면 좋잖아요”라며 앨범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13일 오프라인 발매된 ‘탈상,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의 스토리북에서는 ‘내가 이 노래를 부른 이유’라는 글을 통해 “아름다운 한 사람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음악을 즐기는 대통령처럼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다툼도 누그러들고 사람들이 웃는 얼굴도 많이 볼 수 있겠지요. 떠나간 사람을 추억할 수 있는 곡이 되기를”이라며 앨범 참여 이유를 밝혔다.

장필순의 ‘노무현을 노래하다 파트1,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앨범 ‘탈상,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의 13일 오프라인 출시와 함께 앨범 수록곡을 디지털 음원 시리즈로 선보이는 프로젝트 중 첫 번째다.

이승철의 열 번째 앨범에 수록됐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 한 누리꾼이 이 곡에 생전 노 대통령의 스틸 사진을 편집한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커다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장필순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새로운 편곡과 그녀만의 깊이 있는 보컬로 새겨 감동을 배가시켰다는 평가다. 조동익이 편곡을 맡았고, 함춘호(기타)와 박용준(건반), 신석철(드럼) 등 유명 연주가들이 녹음에 참여했다.

13일 오프라인으로 먼저 출시된 ‘탈상,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은 이은미 조관우 신해철 정인 안치환 장필순 등이 함께 했으며 창작곡은 물론 노 대통령 애창곡까지 15곡의 노래와 연주를 담은 음원 CD, 메이킹 다큐멘터리 DVD, 100여 페이지 분량의 스토리북으로 구성되어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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