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케이블로 방송 컴백…입담 몸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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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4일 07시 00분


방송인 김구라. 사진제공|tvN
방송인 김구라. 사진제공|tvN
‘세바퀴’ ‘황금어장’ 등도 복귀 준비

방송인 강호동에 이어 김구라(사진)가 방송에 복귀하면서 하반기 예능계에도 큰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김구라는 13일 밤 12시20분에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의 새 MC로 돌아온다. 제작진의 오랜 설득으로 고심 끝에 복귀를 결정한 그는 3일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구라는 ‘택시’를 통해 몸 풀기에 나선 다음, 그의 ‘입담’을 필요로 하는 각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결정된 게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각 방송사들은 가을 개편을 위해 준비 중인 프로그램의 출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구라의 방송 하차로 ‘대체 인력’이 투입됐던 MBC ‘세바퀴’ ‘황금어장-라디오스타’, KBS 2TV ‘불후의 명곡’,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 등도 김구라의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SM C&C와 전속계약을 맺은 강호동도 하반기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김구라와 함께 강호동이 복귀한다면 하반기 예능 프로그램은 더욱 풍성해지면서 또 다른 경쟁구도를 형성하며 시청자의 눈과 귀를 간질일 전망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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