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당신의 사랑은 얼마? ‘돈의 맛’ 첫 방송

박명수의 돈의 맛(오후 11시)

사랑이냐, 돈이냐. 3000만 원과 아내, 남편의 선택은 무엇일까.

채널A가 사랑과 돈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간을 다룬 리얼리티 프로그램 ‘돈의 맛’을 처음으로 방영한다. 인류가 화폐를 사용하면서 시작된 돈에 대한 갈등을 부부와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풀어낸다. 돈 앞에서 부부가 어떤 심리적 반응을 보이는지도 실험을 통해 분석한다. 개그맨 박명수가 MC를 맡았다.

첫 회에서는 돈 때문에 위기를 겪고 있는 부부의 사례를 소개한다. A 씨는 9세 연하의 미인과 결혼하고도 결혼 8년 동안 단 한 번도 아내의 생일을 챙겨주지 않은 무관심한 남편이다. 그는 평소 “1000만 원만 주면 이혼해 줄게”라며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제작진은 이런 A 씨의 진짜 속마음을 알아보는 상황을 연출한다. 장모가 A 씨에게 3000만 원을 주면서 딸과 헤어질 것을 요구한 것. 그는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실험 카메라를 통해 살펴본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