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윤 “한 달뿐인 시한부 활동…팔색조 매력 보여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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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1일 07시 00분


‘대형 신인’을 예감케 하는 정하윤. 자작곡 능력에 기타를 치며 라이브를 할 줄 아는 정하윤은 “나만의 음악을 하고 싶다”며 자신감에 찬 모습으로 가요계 문을 두드렸다. 사진제공|백엔터테인먼트
‘대형 신인’을 예감케 하는 정하윤. 자작곡 능력에 기타를 치며 라이브를 할 줄 아는 정하윤은 “나만의 음악을 하고 싶다”며 자신감에 찬 모습으로 가요계 문을 두드렸다. 사진제공|백엔터테인먼트
강렬한 댄스… 화려한 퍼포먼스…

■ 만능 뮤지션 꿈꾸는 파워풀 신인, 정하윤

작사 작곡 라이브 완비 ‘준비된 신인’
싱글 ‘더 레이디’…‘가가’ 동경 담아
내달 19일 대학 복학 위해서 미국행

실력 있는 신인 가수의 등장은 언제나 반가운 일이다. 작사, 작곡 능력에, 직접 악기를 연주하면서 라이브를 하고, 호감을 주는 외모까지 갖췄다면 ‘대형 신인’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19일 싱글 ‘더 레이디’를 발표한 가수 정하윤(19)은 대형 가수를 예감케 하는 반가운 신인이다. 자작곡 능력에 기타를 치며 라이브를 할 줄 알고, 호감형 외모에 나이도 어려 잠재성이 크다. 작년 미국의 명문 뉴욕주립대에 입학한 그는 지성까지 갖췄다.

2010년 방송된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삽입곡 ‘유어 마이 에브리싱’으로 ‘목소리’를 먼저 알린 정하윤은 2011년 1월 세 곡이 담긴 싱글을 발표했지만, 당시엔 아무런 홍보나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미 드라마를 통해 노래가 먼저 공개돼 이번 싱글이 사실상 정하윤의 데뷔 싱글이다.

정하윤은 어려서부터 부모의 뜻에 따라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배웠지만, 정작 자신은 노래 부르는 것을 더 좋아했다. 고교 때 교내 밴드에서 보컬을 맡았고 기타를 배우며 라이브 감각을 익혔다. 이번 신곡 ‘더 레이디’를 작사한 정하윤은 틈틈이 습작을 만들며 싱어송라이터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더 레이디’는 정하윤이 드라마 삽입곡에서 보여준 애절한 발라드가 아닌, 강렬한 댄스곡이다. 노래에 맞춰 화려한 퍼포먼스도 펼친다. 이 노래의 작곡가도 ‘소리쳐’ ‘사랑 참 어렵다’ ‘그 사람’ ‘잊었니’ 등 이승철의 발라드를 만들어 온 홍진영이다.

‘더 레이디’는 자신을 가수로 이끌어준 팝스타 레이디 가가를 의미한다. 무표정하면서도 뛰어난 라이브와 화려한 퍼포먼스, 감동적인 피아노 연주, 직접 무대 연출을 하는 감각에 매료된 정하윤은 자신도 레이디 가가와 같은 “훌륭한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담았다.

“이번에 처음 댄스곡을 하면서 퍼포먼스, 라이브에 욕심이 생겼다. 비욘세, 레이디 가가처럼 댄스와 발라드 모두 잘하고 싶다. 실력 있는 걸그룹이 많아 긴장되지만, 난 솔로니까 차별화가 확실히 된다. 나는 나만의 음악을 하고 싶다. 내 음악에 자신 있다.”

정하윤은 이번 음반으로 처음 방송 활동을 하지만 한 달 시한부다. 음반을 낸 지 꼭 1개월 후인 8월19일, 입학과 동시에 휴학한 뉴욕주립대 복학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를 타야 한다. 한 달 시한부 활동은 아쉽지만, 캠퍼스 생활엔 설렘과 기대도 크다.

“짧은 활동이 아쉬운 만큼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이다. 이제 가수로서 시작이다. 나만의 음악을 하며 오랫동안 가수로 활동하고 싶다.”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난 정하윤은 초등학교 때 부모를 따라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국제학교에 다녔다.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갖춘 정하윤은 해외 무대에도 욕심이 있다.

“노래 잘하는 가수, 라이브와 퍼포먼스가 뛰어난 가수로 인정받고 싶다. 또 내 노래로 사람들을 즐겁고 기쁘게 해주는, 친구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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