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즐겨먹던 통돼지 바비큐에 숨겨진 충격적 사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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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20일 오후 11시)

숯불에 구워 나눠 먹는 통돼지 바비큐. 체육대회나 야유회를 비롯한 각종 단체 행사에 단골로 등장하는 메뉴다. 그런데 제작진에 충격적인 제보가 들어왔다. 국내산 최고급 바비큐로 유통되는 돼지가 사실은 병들어 성장이 멈춘 돼지라는 내용이었다.

제작진은 도축장과 도매상에서 병든 돼지들이 통돼지 업자의 수거차에 실려 도축장으로 옮겨지는 현장을 포착했다. 다리에 혹이 나거나 탈장이 생겨 걷기조차 힘든 돼지들이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가진 업자를 거쳐 비싼 통돼지 바비큐로 팔리고 있었다.

해동되고 있는 돼지의 귀에서는 파리 알이 발견됐고, 냉동고에서 오래 묵은 냄새를 없애기 위해 ‘비식용 목초액’이 사용되고 있었다.

제작진은 병든 돼지들이 식용으로 적합한지 확인하기 위해 항생제 내성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몇몇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균이 검출됐다. 치료할 수 없는 질병을 앓은 가축을 먹으면 사람에게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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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donga.com
#이영돈#먹거리 X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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