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세 조총련 소속 방북, 김정일 앞에서 춤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6일 12시 04분


코멘트
권리세가 재일조선인총연합회(이하 조총련) 소속으로 방북행사에 참여했던 일에 대해 해명했다고 뉴스엔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권리세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16일 "권리세가 과거 일본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을 당시 교류차원에서 방북한 적은 있지만 정치색을 띈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권리세가 조총련 일원으로서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파티에서 공연을 했다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권리세 소속사는 "권리세가 일본에서 조총련계 학교인 후쿠시마 조선 초중학교를 다닌 것은 맞다. 권리세가 이 학교에서 진행된 무용콩쿨에서 상을 받게 됐고 행사에 초청됐다. 그 행사가 고 김정일 위원장을 생일 축하파티였다"며 "당시 권리세는 초등학생이었다. 정치나 사상에 대해서 알고 그 자리에 참석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리세가 중학생이었던 시절, 권리세 아버지께서 민단으로 전향했다. 중학생일 당시 평양에 방문해 공연을 한 것도 사실이지만 단순히 교류차원이었다. 사상과는 전혀 별개다"고 강조했다.

누리꾼들 역시 "아무것도 모르던 초등학교 시절 단체 행사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조총련 소속'이라고 몰아세우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 "민간인으로 문화교류, 경협의 자리에 참석한 것 같다. 무조건 적인 비난은 피해야 한다" "초등학생이 이데올로기를 알리 만무하다. 앞으로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좋은 활동을 보여주길 바란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위대한 탄생' 출신인 권리세는 올해 하반기 걸그룹 데뷔를 위해 연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