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유아인 “유리보다 신세경 키스신이 더 기억에 남아…”

배우 유아인. 사진제공｜SBS

배우 유아인이 신세경과의 키스신 소감을 밝혔다.

유아인은 20일 경기도 일산 SBS 드라마제작센터에서 진행된 드라마 ‘패션왕’ 기자간담회에서 “신세경과의 키스신이 재미있었다”라고 밝혔다.

유아인은 “극 중 안나(권유리)와 가영(신세경)과 키스를 했는데, 둘 중 누구의 키스신이 더 기억에 남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극 중에서 신세경 씨가 저를 덮쳤는데, 여자가 먼저 키스를 했다는 점에서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재미있었고, 영걸의 마음이 잘 표현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는 질문에는 “노래방에서 신세경을 껴안았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유아인은 “내가 맡은 영걸이라는 캐릭터는 자기의 마음을 닫아 두고 있는 친구인데, 가끔 눈빛과 몸짓으로 불쑥 내면을 표현할 때가 있다. 그게 바로 노래방에서 신세경을 포옹했던 순간이었다. 그런 장면들이 흥미롭고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세경은 “저 또한 노래방에서 유아인씨와 포옹을 했던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연기를 할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모니터링을 해보니 유아인씨가 저를 껴안으면서 애틋한 표정을 짓고 있더라, 그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걸이라는 인물은 그렇게 나쁜 사람 같지 않다. 영걸이가 가영이를 매몰차게 대하기는 하지만 사소한 것에서 가영이를 아끼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SBS 드라마 ‘패션왕’은 영걸과 가영, 재혁, 안나가 4각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극의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패션왕’은 23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g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