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여배우로서 우아한 이미지 하락? 걱정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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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8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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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Go Show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고현정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Go Show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고현정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고현정의 토크쇼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Go Show(이하 고쇼)’ 기자간담회에는 MC 고현정을 비롯해 윤종신, 정형돈, 김영철. 서혜진 PD가 참여했다.

고현정은 “토크쇼를 해보고 싶었다. 많은 분들 뵙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생겨 하게됐다. 첫 녹화를 마쳤는데 영화·드라마가 가장 힘든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순간 ‘선택을 잘못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첫 녹화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4월 6일 첫 방송될 ‘고쇼’의 첫 게스트는 배우 조인성과 천정명, 그리고 가수 길이다. 조인성과 천정명은 ‘고현정의 남자들’이라고 불릴 만큼 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고현정은 “조인성과 천정명에게 첫 회 방송인만큼 ‘축하사절단’으로 와달라 부탁을 했고 흔쾌히 오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빅뱅이나 2PM 같은 아이돌 그룹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들과 오랫동안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요즘 아이들돌은 춤과 노래도 다 잘하고 나이도 어린데 그 힘든 시간을 거쳐서 지금은 세계 정상에 있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고현정은 그와 함께하는 3명의 MC들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녹화를 오래하니 무슨 이야기를 하는 지도 모를 때 형돈씨가 옆에서 잘 도와줬고 다른 분들도 나를 많이 챙겨줬다”고 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말을 하는 자리니 어디까지 말을 해야하는지 그 수위를 잘 모르겠더라. 그래서 김영철에게 ‘내가 이상한 말 하면 입을 막아달라’고 했다. 내가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고현정에게 토크쇼를 진행하면서 망가지거나 여배우로서 이미지가 하락하는 우려는 없냐고 하자 “그런 건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고현정은 “MC를 맡아 털털하고 솔직한 면을 보인다고 배우 이미지에 마이너스가 될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아하게 사는 것이 좋은 건지, 재미있고 실질적으로 사는 것이 좋은 건지 생각해봐야겠다”며 잠시 생각을 한 고현정은 “제가 가지고 있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제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조금 까불고 망가져도 되지 않을까. 그렇다고 제작진이 내가 완전히 망가지는 걸 보고 있진 않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고쇼’는 ‘공개 시추에이션 토크쇼’라는 형식에 독특한 콘셉트로 진행되어 300명의 관객과 초특급 스타게스트들의 오디션이라는 설정 아래 고현정을 비롯한 MC들이 오디션의 심사위원이 되어 지원자들(톱스타)의 숨겨진 면을 유쾌하게 이끌어내며 게스트들의 숨겨진 매력을 보일 예정이다. 4월 6일 밤 11시 첫 방송.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동영상=고현정 “여배우로서 우아한 이미지 하락? 걱정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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