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포함된 걸 그룹 ‘블러시’, 美 빌보드 차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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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1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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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포함된 아시아 출신 걸 그룹이 미국 빌보드 차트 댄스/클럽 플레이 차트 정상에 올라 화제다.

걸 그룹 ‘블러시’(Blush)는 지혜(한국)와 알리샤(인도), 나츠코(일본), 빅토리아(중국), 안젤리(필리핀)까지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윤도현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프로젝트 로토스’(2010) 리얼리티쇼에서 발탁됐다. 이후 트레이닝을 거쳐 지난해 여름 힙합 스타 스눕 독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언디바이디드(Undivided)'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언디바이디드’로 빌보드 댄스차트 3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확인한 이들은 2011년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월드 투어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고, 블랙 아이드 피스의 마닐라 콘서트에 서는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조우했다.

올해 초 블러시는 '스파이스 걸스'를 데뷔시킨 엘리엇 케네디의 프로듀싱 하에 두 번째 싱글 ‘댄스 온(Dance On)’을 발매했다.

이는 켈리 클락슨(Kelly Clarkson), 리한나(Rihanna),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 등을 제치고 발매 3주 만인 지난 2월 셋째 주 1위에 올라 세간을 놀라게 했다.

‘댄스 온’은 빠르고 중독적인 비트에 각 멤버들의 매혹적인 보이스로 팝, 댄스, 그리고 힙합을 아우르는 곡이다.

미국 유명 프로듀서인 스티브 슈너(Steve Schnur), 대럴 브라운(Darrell Brown)과 울버린 (Wolverine)이 공동으로 곡 작업에 참여해 퀄리티를 높였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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