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연장 일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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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1일 07시 00분


안재욱 등 반발에 제작진 “지켜볼것”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의 방영 연장 움직임에 대해 주인공 안재욱을 비롯한 연기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안재욱은 최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 근처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드라마 연장 방영에 대해 “‘해를 품은 달’처럼 40%를 넘어야 하는 건데, ‘빛과 그림자’는 반 밖에 안 된다”며 “나는 지금까지 출연한 드라마에서 한 번도 연장을 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다른 연기자들도 “20부작의 미니시리즈도 아니고 장편이라 촬영이 힘들어 연장은 연기자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렇게 연기자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공개적으로 밝히자, 그동안 방영 연장을 검토하던 제작사 케이팍스와 MBC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직 없다”며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방영 연장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는 “편성상 충분히 연장을 할 수 있다.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여지를 두었다.

권재준 기자 stella@donga.com 트위터 @stella_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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