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오 멘데스, 5월8일 내한공연

  • Array
  • 입력 2012년 2월 27일 17시 56분


코멘트
‘브라질 음악의 거장’으로 불리는 세르지오 멘데스가 데뷔 50주년을 기념하며 5월 8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해 발표한 앨범을 기념하는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유럽, 미국, 일본을 거쳐 5월 8일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세르지오 멘데스는 지난 50년간 발표한 38장의 앨범에서 대표곡 38곡을 추려 2장의 CD에 담은 ‘셀러브레이션: 어 뮤지컬 저니’를 발표했다.

브라질 출신의 세르지오 멘데스는 브라질인 특유의 리듬감은 지켜가면서도 보사노바와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와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음악을 창조해왔다.

스무 살 브라질에서 데뷔한 그는 이듬해인 1962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보사노바 페스티벌’을 통해 첫 미국 무대에 올랐다. 이어 마일스 데이비스 등 유명 재즈 연주자들과 교류하며 보사노바에 재즈를 접목한 독특한 스타일의 음악으로 주목을 끌었다.

특히 1966년 결성된 밴드 ‘브라질 66’에 두 명의 여성보컬리스트를 영입하며 그의 음악은 미국 시장에서도 통하기 시작했고, ‘세르지오 멘데스 & 브라질 66’ 앨범은 빌보드 차트 7위에 올랐다.

그렇게 미국 음악계에서 점차 영향력을 키워가며 40여 년간 주로 미국에서 활동한 그는 92년 그래미상을 수상하면서 자신의 음악 인생의 정점에 올라섰다. 2006년에는 존 레전드, 저스틴 팀버레이크, 블랙아이드피스 등 팝스타 후배들이 대거 참여한 ‘타임리스’ 앨범을 발표하며 그의 음악 인생 후반기의 열정을 불태웠다. 공연문의 02-3143-5156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