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엄태웅 남매 흥행 공약…누나가 먼저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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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29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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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남매의 이색 공약 대결에서 누나 엄정화가 먼저 웃었다.

엄정화와 엄태웅은 자신들이 주연한 영화 ‘댄싱퀸’과 ‘네버엔딩 스토리’ 같은 시기에 개봉을 하자, 흥행 성적을 두고 이색 공약을 내걸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엄정화는 “500만 관객이 넘으면 오지로 자원봉사활동을 떠나겠다”고 했고, 동생 엄태웅은 “250만 관객이 들면 상대역인 정려원과 결혼하겠다”고 했다.

엄정화가 주연한 ‘댄싱퀸’은 29일 관객 200만 명을 넘었다. 특히 개봉 첫 주보다 둘째 주에 관객이 더 늘면서 장기 흥행에 들어갔다.

현재 540여 개의 스크린을 유지한 데다 같은 배급사인 ‘하울링’의 개봉이 연기되면서 2월 초까지 비슷한 수의 스크린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댄싱퀸’ 배급사는 앞으로 흥행 성적을 400만 명에서 많게는 500만 명까지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배급사 예측대로 관객 500만 명은 엄정화가 공언한 자원봉사활동 기준선. 엄정화는 방송과 각종 인터뷰에서 이 ‘공약’을 여러 번 확인해 팬들의 기대가 크다.

또한 ‘댄싱퀸’은 엄정화가 남자 배우와 투톱을 이룬 작품 가운데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해운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등 엄정화가 출연한 흥행 영화들은 대부분 6~7명이 공동 주연했던 작품들이었다.

이에 비해 엄태웅의 ‘네버엔딩 스토리’는 흥행 성적 면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두 남녀의 사랑을 눈물 대신 웃음으로 다루어 재미를 더했지만 ‘댄싱퀸’ ‘부러진 화살’ 등 경쟁작의 성적이 워낙 좋아 29일까지 전국관객 30만 관객에 머물렀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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