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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개콘 ‘감사합니다’ 결방 “아기들 눈물바다에 엄마들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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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6 15:59
2012년 1월 16일 15시 59분
입력
2012-01-16 14:46
2012년 1월 16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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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게시판에 “설마 종영은 아니죠?”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
감사합니다
’를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개그맨 정태호(왼쪽부터) 송병철 이상훈.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제발 결방하지 말아 주세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ㅠㅠ(우는 이모티콘)”
KBS2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감사합니다’가 15일 결방하자, 어린 자녀를 둔 엄마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감사합니다’는 개그맨 정태호, 송병철, 이상훈이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팔과 다리를 흔드는 단순한 율동을 하는 코너로 특히 미취학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뽀통령’(뽀로로)에 버금가는 인기라는 찬사도 받을 정도.
아이디 ‘suhua’는 시청자 게시판에 “저희 4살 딸이 ‘감사합니다’ 팬이에요. 어제 결방이어서 많이 아쉬워했어요. 마지막 코너할 때까지도 ‘아니야 할 거야’하면서 기다리네요. 코너의 왕 팬인 제 딸을 위해서 코너 하시는 분들 힘내주세요” 라고 글을 적었다.
또 다른 아이디 ‘trustcow’는 “우리 딸이 5살인데 어제 방영이 안 되어서 온 집안이 울음바다예요. 매주 본다고 대기하고 있다가 울고 난리 났어요. 집안의 평화를 위해서 부탁합니다”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인터넷에는 ‘감사합니다’가 갑작스럽게 종영된 게 아닌지를 묻는 글도 상당수 올라왔다.
이에 대해 ‘개그콘서트’ 서수민 PD는 종영한 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감사합니다’는 다음 주에 정상 방송된다”며 “이번 회는 녹화 분량이 많아 어쩔 수 없이 편집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도연, 허안나, 박나래의 코너 ‘패션넘버 5’도 볼 수 없었다. 서PD는 “‘패션넘버 5’도 종영된 게 아니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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