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강남 8학군 출신 “부자 망해도 7~8년 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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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3일 0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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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이 유복했던 어린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2일 방송된 MBC ‘놀러와’에서는 ‘전설의 89학번’ 특집으로 서울예대 89학번 동기인 영화감독 장항준, 장진, 배우 정웅인, 장현성이 출연했다.

이날 장항준 감독은 ‘나나나 프로필’코너에서 강남 8학군 출신이라고 말하며 유복했던 과거에 대해 말했다.

장항준은 “집안이 고등학교 2학년 때 주저앉았다”며 강남 8학군이 소용없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그래도 용돈을 받으며 학교를 다녔다”고 말했다.

MC 김원희는 보기와는 다르게 8학군 출신이냐고 궁금해하자 그는 “지금은 망해버렸는데 무슨 소용입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희는 “부자는 망해도 몇 년 간다던데…”라고 하자 장항준은 “한 7~8년은 가더군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버지가 어떤 일을 하셨느냐는 질문에 그는 “건설업”이라고 답하자 옆에 있던 장현성은 부동산이 아니었냐며 되물었다. 이에 장항준은 “부동산이 아니다. 그럼 아버지가 화내신다. 건설이다. 건설업이다. 건설업을 하시다가 좋은 땅이 있으면 샀다. 그런데 공교롭게 그 땅값이 오르곤 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외에도 장항준 감독은 장진 감독의 백상예술대상 수상 불발에 기쁜 나머지 환호성을 지른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출처ㅣMBC ‘놀러와’화면캡쳐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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