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적우, 임재범 따뜻한 조언에 눈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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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8일 2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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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BC '나는가수다' 캡쳐
사진출처=MBC '나는가수다' 캡쳐
가수 적우가 선배 임재범의 위로에 눈물을 쏟았다.

임재범은 18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일밤-나는가수다'에 첫 출연하는 박완규를 응원하기 위해 '나가수' 대기실을 찾아왔다. 그는 박완규에게 "등수에 연연 말고 콘서트라 생각하고 무대에 올라라"고 조언했다.

같은 록커인 박완규를 찾아간 것은 당연해보였다. 하지만 임재범은 이어 적우의 대기실을 찾았다. 알고 보니 적우는 임재범과 한 소속사에서 연습생 시절을 보낸 인연이 있었던 것.

임재범은 "1996년도 같은 소속사에서 적우와 인연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적우에게 "너 혼자만의 전쟁이라 생각하고 힘내라"고 충고했다.

그는 "귀를 닫아라. 피해서 되는 게 아니다. 눈 앞의 결과보다는 무대에 집중하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감동한 적우가 뜨거운 눈물을 쏟자 임재범은 "눈물의 의미를 알고 있다. 많이 지친 것도 안다. 무대에 서는 게 쉽지 않겠지만 공연에 집중하길"이라고 격려했다.

적우는 "태어나서 지금이 가장 힘들다. 어머니 돌아가셨을때와 지금이 정말 힘들다"면서도 "지금껏 관심을 받는 가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 일도 관심이라는 생각이 들어 고마운 면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11일 방송에서 혹평을 받은 적우는 '나가수' 발탁 의혹이 불거지며 도마 위에 올랐다. 적우는 '어떤 이의 꿈'으로 18일 방송에 나서 5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1위는 전영록의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를 부른 김경호, 2위는 고 김현식의 ‘사랑했어요’를 부른 박완규가 차지했다. ‘어머님께’의 윤민수가 3위, 명예졸업을 앞둔 자우림은 김수철의 ‘정신차려’를 불러 4위에 올랐다. 5위 적우에 이어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를 부른 거미가 6위, 패티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부른 바비킴이 7위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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