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다섯 골, 아찔한 노출과 함께 득점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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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8일 2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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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홍명보 자선축구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1’에서 4쿼터 희망팀 개그맨 이수근이 자신의 네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잠실실내체육관|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홍명보 자선축구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1’에서 4쿼터 희망팀 개그맨 이수근이 자신의 네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잠실실내체육관|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
이수근이 5골을 폭발시키며 제 9회 홍명보 자선축구경기 득점왕에 올랐다.

사랑팀과 희망팀의 대결로 진행된 이날 경기는 홍정호(22, 제주)가 셔플댄스로 관객의 흥을 돋우는 등 축제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민우는 ‘2002월드컵’ 당시 안정환의 쇼트트랙 세레머니를, 이영표는 반지 세레머니를 펼쳤다.

희망팀 이영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무려 25골의 골잔치가 벌어졌다. 그 가운데도 희망팀으로 참가한 개그맨 이수근이 단연 돋보였다. 이수근은 어설픈 헛다리 개인기와 상대팀 이민우에 의해 유니폼 상의가 벗겨지는 등 예능감을 뽐내면서도 무려 5골을 올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김현수는 희망팀 골키퍼로 나서 연이은 선방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사랑팀 골키퍼 김병지는 상대 진영 깊숙한 곳까지 드리블로 공격에 가담하는 등 간만에 공격본능을 발휘하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희망팀의 13-12 역전승으로 마무리 됐고, 두 팀은 자선경기답게 총 25골을 터뜨리는 골잔치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18일 오후 2시 홍명보장학재단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1' 홍명보자선축구경기를 열었다. 이번 자선경기의 수익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워가고 있는 정소영양과 정소영양 조모의 병원비로 지원되며 소아암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들을 돕는 데도 활용된다.

이날 자선경기에는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감독(41)을 비롯해 김태영 올림픽 대표팀코치(40), 안정환(35), 이영표(34, 벤쿠버), 이천수(30, 오미야) 등 ‘2002 월드컵’ 주역들과 윤빛가람(21, 경남). 서정진(20, 전북현대), 김정우(29, 성남일화) 등 현역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야구선수 김현수(23·두산베어스), 개그맨 이수근(36) 등 각 분야 스타들이 함께했다.

홍명보 자선경기는 그 동안 크리스마스인 25일에 열렸지만, 추운 날씨에 고충을 겪는 팬들을 위해 올해는 실내에서 풋살 방식으로 진행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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