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의원 “최효종 고소 취하할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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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1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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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최효종-강용석 의원. 동아일보DB
개그맨 최효종-강용석 의원. 동아일보DB
개그맨 최효종을 국회의원 집단 모욕죄로 고소한 강용석 의원 측이 일부에서 제기한 고소 취하설에 대해 부인했다.

강 의원 측은 21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18일 오전 8시50분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일부 수정할 부분이 있어 하루 늦어졌을 뿐, 항간에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 취지와는 달리 이번 고소건이 다른 쪽으로 해석돼 유감이지만 입장에는 아직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 왜 KBS나 ‘개그콘서트’가 아닌 최효종 개인을 고소하느냐는 질문에는 “최효종이 국회의원들을 모욕하는 발언을 한 직접 당사자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강용석 의원 측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KBS 2TV ‘개그콘서트-사마귀 유치원’에 출연 중인 최효종을 고소할 뜻을 먼저 밝힌 후 다음날인 18일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대해 KBS는 강 의원의 소장이 도착하면 법무팀과 검토 후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KBS 예능국 관계자는 이날 “최효종의 풍자 개그가 모욕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구체적인 대응은 추후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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